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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 원장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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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에이스간호학원수료생 고대구로병원 취업후기를 올립니다

  • 에이스간호학원
  • 2021-02-10 07:36:00
  • 222.108.201.36

2019년, 마흔두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닐까 망설이며 처음 학원 문을 두드렸다. 원장님과 상담하고 학원 등록을 하고 낯선 단어들로 채워진 두꺼운 교재를 한아름 받아들고 집에 오며,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걱정이 되었다.

개강을 하고보니, 내 나이는 딱 중간쯤. 20대 풋풋한 학생들부터 30~40대 전업주부들도 있고, 50대도 꽤 많아서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약 4개월 강의를 듣다가 병원 실습을 나갔다. 부민병원과 마곡 소재 마음속내과에서 4개월 조금 넘는 실습을 마치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왔다.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 및 문제풀이로 국시에 대비했다. 공부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합격 예상 점수가 넘어도 밤 늦은 시간까지 문제집을 붙잡고 있었다. 3월말 예정이었던 국시는 코로나로 연기되서 6월에 치렀고, 무사히 좋은 점수로 합격했다.

집(신길동)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에 취업하고 싶어서 보라매병원, 고대구로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취업공고를 눈여겨보던 중 마침 고대구로병원에서 취업공고가 났고 온라인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내고 기다리니 면접에 오라고 연락이 왔다. 면접은 7~8명씩 한 조가 되어서 들어가고 면접관 2명이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키고 질문을 했다.

내 이력서에 있는 어린이집교사 경력에 의아해 하며 왜 병원에서 일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어린이집 양호선생님 하려고 조무사 자격증 취득했는데 병원 실습을 하다 보니 병원일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고.

면접관은 어린아이들 보다가 환자들 보는 거 힘들지 않겠냐고 되물었고 나는 돌봄이라는 맥락에서 그 대상이 어린아이나 환자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다행히 면접은 합격했고 8월 11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약10일간 교육을 받고 소화기내과 82병동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발령을 받았다.

82병동은 59병상에 수간호사선생님 이하 45명의 간호사와 9명의 조무사 8명의 업무원이 3교대로 근무한다.(업무원은 데이와 이브닝만 근무한다.)

데이는 오전6시반~오후3시

이브닝은 오후2시반~오후11시

나이트는 오후10시반~오전7시

하루 8시간 근무이며 30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한달 평균 20일 근무하고 10일은 쉰다.

급여는 휴일근무와 야간근무 개수때문에 매달 다르고 실수령액 310~380만원이다.

원하는 오프 날짜가 있으면 수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반영해서 근무표를 짜주신다.

같은 통합병동이라도 병동마다 업무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업무는 비슷하다. 식사보조, 개인위생간호, 운동보조, 투약보조, 체위변경 등등이다.
대학병원은 중증도 높은 환자들이 대다수이다.

말기암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려는 노력을 환자나 보호자가 알아주고 고맙다고 할 때 보람도 크게 느낀다.

간호사들 대부분은 20대이고 조무사나 업무원에게 일을 시킬 때 지시한다거나 명령하는 느낌이 아닌 정중하게 부탁하듯 해서 서로 존중하며 일 하고 있다. 언론에서 들었던 대학병원의 <태움>이라는 것은 겪어보지 못했다.

처음 학원 문을 두드렸을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닐까 걱정했는데 내가 근무하는 82병동 간호조무사 9명 중에서 내가 가장 젊다. 내가 막내이고 두 번째 막내 조무사가 나보다 5살 많다.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직업군들이 사라질 것이지만 간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늘어나는 수명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지금도 망설이는 사람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당장~~!! 시작하라고~!!

 

인생2막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김차애 원장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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